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7%로 하향했다. 2020년 1월 3일 평택항 올해 첫 친환경차 수출현장에서 차량을 이용해 '2020' 숫자를 만들고 있다. 드론 촬영. 사진=청와대

[시니어신문=이길상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8%로 올렸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가 전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2.7%로 0.3%p 하향 조정했다. 이는 세계 경제 및 다른 OECD 회원국 성장률 조정폭에 비해 작은 수준이다.

OECD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7%에서 2.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 경제에 대해 “견조한 수출에도 소비회복 지연으로 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 상승률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간소비는 높은 면역수준, 거리두기 해제, 추경효과, 가계저축률 정상화에 따라 회복될 전망”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과 공급망 차질이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회복 속도는 완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우크라 사태 장기화시 희귀가스 재고 소진으로 반도체 생산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지적했다.

이에따라 OECD는 기대인플레이션 안정적 관리, 취약계층에 타깃팅한 재정 지원, 구조개혁, 공급망 복원력·에너지 안보 제고 등을 권고했다.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2.1%에서 4.8%로 2.7%포인트 올려잡았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3.8%로 2.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전망 대비 경제 성장률 전망은 내려가고 물가 상승률 전망은 올라갔지만, 조정 폭은 세계 경제나 OECD 평균 조정폭과 비교해 작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은 지난해 12월 전망치 4.5%에서 3.0%로 1.5%포인트 하향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0.4%포인트 낮은 2.8%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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