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이인호 기자] 40년 교직에서 퇴직을 앞둔 교사가 그간 자신이 걸어온 삶의 되돌아보며 시와 함께 서예, 캘리그라피 작품들로 엮은 시집이 나왔다.

저자 김효경은 시집을 통해 ‘행복’에 대해 역설한다. 인생길을 지나오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아름답다’고 정의 내리면서 그 과정을 응축된 시어로 풀어 쓴다.

저자는 ‘슬펐던 날은 삶을 일깨워 줬고, 힘들었던 날은 기도하게 만들어 줬으며, 황홀하고도 기뻤던 날들은 용기가 됐다. 이별 역시 그리운 추억을 줬다’며 감사와 사랑을 주된 심상으로 시를 써 내려갔다. 이처럼 작품 전반에는 삶에 관한 따스한 시선이 담겨 있다.

시와 함께 어우러진 서예와 캘리그라피 그림은 저자가 직접 작업한 것으로, 시가 주는 행복에 관한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해 주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며 ‘행복했고, 행복하고, 행복할 것이다’라는 책 속 명제를 따라 행복의 의미를 찾아간다.